<p></p><br /><br /><p>[앵커]<br>Q.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[첫 번째 주제] 보겠습니다. 얼마 전 대통령 행사에서 끌려나간 강성희 의원 아닌가요. 진보당 의원이죠. 나눠먹기요?<br> <br>진보당이 총선에서 4석을 챙겼다는 평가가 벌써 나오는데요. <br><br>민주당과 진보당,새진보연합이 총선 때 위성정당 만들어 비례대표 연대하기로 했는데 오늘 그 협상결과가 나왔거든요. <br> <br>그런데 이 방식 때문에 나눠먹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[박홍근 / 민주당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추진단장 (오늘) <br>"후보자 명부는 국민 후보를 시작으로 교호하여 배치하고 30번까지 작성한다. 두 진보 정당에서 각각 3석씩, 그리고 국민후보가 4석…" <br><br>Q. 교호배치라고 했나요? 듣기에도 생소한데 이게 뭐에요? <br><br>쉽게 말해 교차해서 배치한다는 겁니다. <br> <br>비례대표 20번까지를 당선권이라고 보면요, 어떻게 배치하는지가 당선과 직결되는데요. <br> <br>예를 들어보겠습니다. <br> <br>국민 후보, 진보당, 새진보연합, 민주당 순으로 교차해서 배치를 하다보면 당선권인 20번 안에 진보당 3석이 모두 포함되죠. <br><br>결국 모든 당이 다 나눠서 의석수를 챙기게 되서 나눠먹기라는 겁니다. <br><br>Q. 그런데 진보당은 비례대표 3석 가져간다고 했는데 왜 4석 나눠먹기라는 거에요? <br><br>민주당이 지역구도 하나 양보했거든요. <br><br>비례대표 3석에 울산 북구를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해서, 사실상 진보당에게 4석을 나눠 준 셈입니다.<br><br>울산 북구 현역은 이상헌 민주당 의원입니다. <br><br>Q. 진보당 입장에서는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네요. <br><br>반대로 엄청난 이익을 보는 장사 아닐까 싶은데요. <br> <br>국민의힘에선, 이런 비판이 나왔습니다. <br><br>[윤재옥 / 국민의힘 원내대표 (오늘, 교섭단체 대표 연설) <br>"막장 정치드라마가 펼쳐지고 있습니다. 그 1m 투표용지 안에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이적단체에 가담한 반국가세력들이 줄줄이 포함될지 모릅니다."<br><br>진보당, 내란 선동사건으로 지난 2014년 해산 선고를 받은 통합진보당의 후신입니다. <br> <br>지난 재보궐선거 때 11년만에 국회에 재입성했는데요. <br><br>가장 최근 나온 여론조사 보면요. 진보당 1.1% 지지율에 그쳤습니다.<br> <br>총선 연대 협상으로 지지율 1% 정당이 국회의원 의석 4석, 전체 의석수 7.5% 정도의 몫을 챙겼으니 남은 장사 아닐까요. <br><br>Q. [두 번째 주제] 보겠습니다. 웃겨야 산다,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사람들 얘긴가요?<br> <br>네 맞습니다. 이번 총선에선 숏폼이 새로운 전쟁터가 되고 있는데요. <br> <br>짧은 시간 내에 유권자들에게 각인되기 위해 웃기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역도, 인지도가 있어도, 예외는 아닙니다.<br><br>Q. 요즘 유행하는 거 모르면, 후보들도 참 힘들겠어요. <br><br>정치 신인들은 더 절실합니다. <br> <br>인천 지역에 출마하는 이동학 예비후보, 인천 앞바다에 몸을 던졌습니다. <br><br>[이동학 / 인천 중구강화옹진 예비후보] <br>"기후위협은 빙하를 빠른 속도로 녹이고"<br> <br>[이동학 / 인천 중구강화옹진 예비후보] <br>"우리 인천은 런던이나 뉴욕보다 더 위험할 것으로"<br> <br>[이동학 / 인천 중구강화옹진 예비후보]<br>"기후 위기로 인한 재난에 당장 대응하고 아이들의 미래를 물에 잠기게 할 수는... 없.."<br><br>Q. 확실히 어필이 될거 같긴한데, 내용 즉 알맹이도 있나요?<br> <br>오로지 재미만을 위한 숏폼도 많습니다. <br> <br>정책을 알리기보다, 짧은 시간 안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죠.<br> <br>본인의 인지도 높이는 거 중요하죠. <br> <br>하지만 내세우는 정책 없이 웃기는 사람에 그친다면, ‘속빈강정’이 아닐까요. (속빈강정) <br><br>Q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 <br>구성: 윤수민 기자·김민정 작가 <br>연출·편집: 신유나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서의선</p><br /><br /><br />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
